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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신문로]석면쇼크와 워낭소리, 그리고 위험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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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날짜 2009-04-20 조회수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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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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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신문로]석면쇼크와 워낭소리, 그리고 위험소통(안종주 2009.04.16)

2009-04-16 오후 12:39:47 게재

 

석면쇼크와 워낭소리, 그리고 위험소통안종주 (리스크커뮤니케이터·보건학 박사)‘침묵의 살인자’ 석면이 마침내 대한민국 식품의약품 행정의 최고책임자를 울렸다. 하지만 정말 울고 싶은 이는 석면이 들어 있는 베이비파우더와 화장품, 의약품을 사용해온 어머니와 아기, 그리고 소비자였을 것이다. 이번 석면쇼크의 책임이 식약청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관련 전문가들을 비롯해 석면에 대해 오랫동안 무관심했던 정부 다른 부처 관계자와 언론 등도 뒤늦게 터져나온 석면파동에 책임을 공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미국의 내셔널 인콰이어러와 워싱턴 포스트는 이미 1974년과 1976년 각각 활석(탈크)을 원료로 한 베이비파우더 등 화장품에 석면이 들어 있다는 사실과 그 위험을 경고했다. 그 뒤에도 1970년대와 1980년대 석면탈크에 대한 많은 연구논문들이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1987년 7월에는 일본에서 석면탈크 베이비파우더 파문이 일었다. 문제가 된 베이비파우더 제품에 들어간 활석은 모두 중국산과 한국산이었다. 당시 대한약사회가 펴내는 기관지 약사공론은 이런 사실을 소개했으며 필자도 1988년 2월 펴낸 ‘석면공해-조용한 시한폭탄’이란 책을 통해 일본 베이비파우더 석면파문을 다루면서 한국산 베이비파우더를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가장 큰 책임은 식약청이 져야 하겠지만 모두가 공범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길게는 35년, 짧게는 21년 동안 전문가, 언론인, 소비자단체는 도대체 무엇을 했단 말인가. 지난 20년 동안 도대체 뭘 했나우리 사회는 유해물질로 인한 식품의약품 파동을 연례행사처럼 치른다. 멀게는 우지라면 파동, 분유 환경호르몬 검출 파동, 산분해간장 파동 등이 있었다. 몇 년 전에는 불량만두 파문과 기생충알 김치 파동이 있었다. 지난해 벌어졌던 생쥐머리 새우깡, 멜라닌 과자와 분유 파문 등은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 있다. 그 후유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석면 쇼크가 터진 것이다. 우리는 그때마다 허둥댔다. 정부 내에 제대로 된 리스크커뮤니케이션(위험소통) 프로그램과 지침이 있는 것인가. 위기대응커뮤니케이션과 매뉴얼이 있기는 한 것인가. 이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위험소통과 위기소통을 해낼 수 있는 위험(위해)소통전문가(리스크커뮤니케이터)가 있는 것인가. 위해물질 파동을 이처럼 자주 겪고, 그리고 정부가 그 때마다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위험소통과 위기소통에 구멍이 크게 뚫려 있는 것이 분명하다.이번 석면쇼크도 다른 위해파동처럼 약간의 시간이 조금 지나면 다시 조용해질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연례행사를 치를 것인가.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분노케 하고 엄청난 경제 손실까지 입힐 것인가. 석면쇼크를 계기로 범정부 또는 민관합동 위해물질 커뮤니케이션 특별위원회를 꾸릴 것을 제안한다. 앞으로 언제 터져나올지 모르는 위험에 대해 미리 연구·조사·분석해 그 결과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쌍방향 소통하는 전략이 절실하고 시급하다. 위험(위해)커뮤니케이션 특위에는 독성전문가나 식품전문가뿐만 아니라 매스미디어 전공자, 사회심리학 전공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단체, 소비자단체 책임활동가 등이 참여해야 제 구실을 할 수 있다. 민관합동 ‘위해물질특위’를이 위원회에서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는 위험들이 어떤 것이며 어떤 위험에 대해 더 공포와 불안을 느끼는지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요 위험별로 실제 우리 사회에서 어느 정도의 위협이 되고 있는지를 연구해 알기 쉽게 소통해야 한다.소통은 신뢰다. 신뢰는 얻기는 어렵지만 잃기는 쉽다. 소통은 또한 열정이고 배려다. 소통은 주고받는 것이다. 진정한 소통은 소와 통할 정도로 서로 교감을 가져야만 이루어진다. 워낭소리에서 늙은 소와 노인이 교감을 통해 소통을 하듯이 우리 정부가 이런 소통의 정신으로 무장하고 탐사기자나 탐사피디, 그리고 시민단체 활동가의 열정을 가지고 일한다면 제2의 석면쇼크는 막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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